
서울과 두바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뷰티 스타트업 DillyDilly는 2020년 두바이에서 첫선을 보이며 중동 시장을 정조준했다.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이 중동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색조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유럽 럭셔리 브랜드가 지배하고 있다.
이에 DillyDilly는 중동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K-뷰티 색조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중동 여성의 피부톤과 메이크업 스타일을 반영한 K-뷰티
DillyDilly의 창립자인 김혜민 대표는 UAE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중동 뷰티 시장의 잠재력을 발견했다. 특히, 한국 색조 화장품이 중동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첫째, 대부분의 한국 색조 제품이 중동 여성들의 피부톤을 고려하지 않았다.둘째, 중동 여성들의 메이크업 스타일과 문화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셋째, 현지 유통망과 마케팅 전략이 부족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DillyDilly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혁신을 추진했다.
첫 번째 제품, ‘Love Velvet’ 립글로스 성공적 출시
DillyDilly는 오랜 연구 끝에 첫 번째 제품인 ‘Love Velvet’ 립글로스를 선보였다.
중동 여성들의 피부톤을 고려한 맞춤형 컬러 구성
매트하지만 건조하지 않은 벨벳 텍스처
화려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컬러감
출시와 동시에 중동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DillyDilly, 중동 뷰티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을 꿈꾸다
DillyDilly는 단순한 화장품 브랜드가 아닌, K-뷰티와 중동 시장을 잇는 새로운 뷰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중동 여성들의 피부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맞춤형 색조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유통망 최적화, 온라인 & 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혜민 대표는 “단순히 한국 화장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K-뷰티의 혁신적인 기술과 중동 시장의 니즈를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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